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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사각 타파, 대학도 나섰다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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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1-27 |
조회수 |
314 |
((국제신문 - 남차우 기자))
부산여대 -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에 안경 등 선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 사회에서 노인문제가 주요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이중 부양가족이 없거나 경제력을 상실한 홀로 사는 노인들의 삶의 질 확보는 사회 복지수준의 한 척도이지만 자칫 사각지대로 방치되기 쉽다.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대학이 힘을 합쳐 독거 노인들에게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게 사회지지망을 구축해 새 복지 대안으로 눈길을 끈다.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와 부산여대가 산학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는 "실버(Silver)와 그린(Green)의 마주 보는 세상" 복지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두 기관은 협약에서 보유시설 상호 활용,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한 사회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실버··· 세상" 프로그램은 이 같은 협약을 근거로 부산여대의 잠재적 사회복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 홀로 사는 노인들의 사회지지망을 만들어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이들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부산 부산진구청 지원 복지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노인복지 프로그램에 따라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는 양정동 지역 독거노인 15명을 상대로 질병 예방 및 악화 방지 등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센터는 우선 이 복지정책에 동참한 지역 내 한의원 치과 안과 등 3개 의료기관과 진료 협약서를 체결해 기초생활조차 어려운 노인들에게 의료비 부담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또 부산여대의 사회복지자원을 활용해 형편상 하루종일 집에서 보내는 노인들에게 여가활동 기회를 줌으로써 소외감을 떨쳐버리고 상호간 정서적 유대감 조성과 적극적 삶을 이끌고 있다.
독거노인들은 이 대학 차문화복지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격월로 다도체험을 갖고 이 대학 마릭홀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영화관람을 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또 노인들은 이 대학 안경광학과 실습실에서 시력검사와 함께 안경을 선물받았으며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김해 김수로왕릉, 언양 자수정 동굴 등으로 야외 나들이를 가기도 했다.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구영희 사회복지사는 "경제적 신체적으로 자립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지역 내 대학의 복지자원을 활용하자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지역 내 대학과 의료기관들이 연계하면 든든한 독거노인 복지지원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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