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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따라 사면되고????
작성자 양정재가 작성일 2009-07-31 조회수 10776

1997년 LPGA에서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벌이며 골프 붐을 일으킨 뒤 "박세리 키드"라 불리는 골퍼들이 급증했고 2002년 월드컵 이후에는 "유소년 축구교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는 수영 꿈나무들이 증가하고 있다. 남자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의 모습을 보고 스포츠센터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장에선 박태환 선수가 대회 당시 착용했던 스피도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강력한 스매싱과 애교만점 눈짓으로 국민 스타가 된 이용대 선수 덕분에 배드민턴도 때 아닌 붐을 맞고 있다. 휴일에 아파트 공터나 공원에 나가 보면 가족들끼리 배드민턴을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시장경제에서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가끔은 위 사례와 같은 특정한 요인으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게 바로 유행이다.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현상을 "편승효과(bandwagon effect)"라고 부른다. 이는 서부 개척 시대의 역마차 "밴드웨건"에서 나온 말로 곡예의 맨 앞에서 행렬을 이끄는 악대차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에어 조던(Air Jordan)이란 농구화를 내놓았다. 자신도 이 농구화를 신고 코트를 뛰며 묘기에 가까운 농구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농구화는 불티나게 팔렸고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 굳이 신어야 할 이유가 없는 데도 모두들 에어 조던을 샀다.

그 외에도 재미있다는 소문과 매진 현상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되거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을 쉽게 고르게 되는 것 역시 편승효과다. 이는 결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 유행에 의한 소비가 아닌 필요와 계획에 의한 소비가 습관화되어야 개인경제가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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