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양정재가이야기 자유게시판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밭농사와 마음농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16 조회수 705

- 밭농사와 마음농사 -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마가다국의 농부 바라드바자의 집으로

가서 공양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때 바라드바자는

부처님과 제자들이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다고 생각하여

비방 섞인 투로 말했습니다.

 "사문이여, 우리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생활을 합니다. 당신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십시오.

그럼 먹을 것을 주겠소."

    바라드바자를 향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또한

그 일을 한 다음에 먹습니다."

   바라드바자는 자신의귀를 의심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따져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이 밭을 가는 것은 고사하고, 당신의 소도 쟁기도 뿌리는

씨앗도 보지 못하였소. 도대체 쟁기는 어디에 있으며,

당신의 소는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씨앗을 뿌리는 것이오?"

   이에 부처님께서는 조용히 게송으로 답하셨습니다.

 

 

       마음은 나의 밭이요 믿음은 내가 뿌리는 씨

       지혜는 밭을 가는 나의 쟁기

       날마다 악업을 제어함은 내가 밭에서 김매는 것

       내가 모는 소는 정진이니 가서는 돌아섬이 없고

       행하며 이렇게 밭 갈고 씨를 뿌려 감로의 결실을 거두노라

 


 

바라드바자는 경탄을 하면서 진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하였고,

우유죽을 바루에 가득 채워 부처님께 바치며 말했습니다.

  "부처님이야말로 참으로 밭을 잘 가는 분이요,

열반의 열매를 맺게 하는 가장 훌륭한 농부이십니다."

 



 


                                                                                                  ♣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마음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일까요?

한번 잘 돌아보아 자신의 마음밭을 가꾸고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불기  25643법공양  중에서  -되새겨 보는 이야기-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제사를 지낼까요? 말까요?
다음글 :   어르신 여름 대처법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63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638 어르신 여름 대처법   관리자 2021-08-02 773
637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 생활수칙   관리자 2021-06-13 1,150
636 올바른 손씻기 방법   관리자 2021-04-10 1,170
635 좋은 명언 공유   관리자 2021-02-08 1,205
634 숨은 그림 찾기   관리자 2021-01-19 1,096
633 3년 말린 쑥   관리자 2020-10-14 1,944
632 마스크 착용 시 주의 사항   관리자 2020-09-15 1,371
631 남편의 깨달음   관리자 2020-09-11 1,239
630 꼭 기억해야 할 식중독 3대 요령   관리자 2020-08-04 1,270
629 검은 코의 부처님   관리자 2020-07-15 1,3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