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양정재가이야기 자유게시판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 공자의 후회 "
작성자 양정재가 작성일 2012-08-15 조회수 12397
공자의 후회 ~좋은글~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져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다.
걷기에도 지친 그들은 어느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사이 공자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제자인" 안회"는 몰래 빠져 나가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다.
밥이 다 될 무렵 공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공자는 코 끝을 스치는 밥 냄새에 밖을 내다봤는데
마침 안회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집어 먹고 있는 중이었다.
"안회"는 평상시에 내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손도대지 않았는데 이것이 웬일일까?
지금까지 "안회"의 모습이 거짓이었을까?
그때 "안회"가 밥상을 공자 앞에 내려놓았다.
공자는 "안회"를 어떻게 가르칠까 생각하다가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 지내라고 하더구나."
공자는 제사 음식은 깨끗하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안회"도 알기 때문에
그가 먼저 밥을 먹은 것을 뉘우치게 하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안회"의 대답은 오히려 공자를 부끄럽게 했다.
" 스승님, 이 밥으로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 제가 그 부분을 이미 먹었습니다."
공자는 잠시 "안회"를 의심한 것을 후회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너희들은 알아 두어라.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좋은 글 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 빌 게이츠家의 자녀 교육 10계명 ♣
다음글 :   어르신 여름 대처법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63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628 제사를 지낼까요? 말까요?   관리자 2020-05-15 1,010
627 밭농사와 마음농사   관리자 2020-03-16 709
626 꽃씨 뿌려 꽃길 만든 우편집배원의 원   관리자 2020-01-15 699
625 [노주] 삼계탕 드신날 (7,12)   관리자 2018-07-17 3,016
624 [노주] 어버이날 행사 (5.4)   관리자 2018-05-28 2,971
623 [노주] 요리교실 5.25   관리자 2018-05-28 3,037
622 [노주] 원예교실 (4,19)   관리자 2018-04-21 3,109
621 [노주] 작업치료 (4.12)   관리자 2018-04-15 3,185
620 [노주] 생신잔치(4.6)   관리자 2018-04-15 3,268
619 [노주] 성탄절을 맞아 어르신들께 선물사진올림니다   관리자 2016-12-23 4,2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