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양정재가이야기 자유게시판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남편의 깨달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1 조회수 1227


- 남편의 깨달음-

      

  옛날, 부모가 배필로 정해준 못생긴 아내와 결혼한 젊은이가 있었다.

아내는 못생겼다는 것 외에는 무엇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못생긴 얼굴을 볼 때마다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남편은 차라리 승려가 되어 혼자 살리라,’ 결심하고

절로 들어가 행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밥을 짓고 밭을 가꾸는 등 일이 한없이 힘들었지만,

못생긴 아내를 보지 않는다는 사실이 기뻐 날마다 웃으며 지냈다.

 

  2년이 지나 계를 받고 정식 승려가 된 그는

예불을 집전하기 위해 법당으로 들어가 부처님을 우러러보았다.

그런데 불단 위에 앉아 계신 부처님이 그토록 보기 싫어 했던

아내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문득 큰 까달음을 얻은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다.



                                                                                                       불기 2564년 9월 법공양 -되새겨 보는 이야기-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검은 코의 부처님
다음글 :   어르신 여름 대처법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63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568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무료의료사업 !!   전영란 2009-05-29 10,757
567 불을 끌때... 찬물이 좋을까? 뜨거운 물이 좋을까?   양정재가 2009-05-22 10,881
566 반갑습니다   양정재가 2009-05-18 10,436
565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김부진 2009-05-15 10,488
564 다시만난 할머니   좋은세상 2009-05-11 10,479
563 [이 집에 가면] - 부산 경성대 인근 "미스터 고"   소식돌이 2009-05-01 11,070
562 백목련 지던 날   양정재가 2009-04-17 10,392
561 단상   김영은 2009-04-11 10,103
560 관절염수술 무료지원합니다.   힘찬유 2009-04-08 10,015
559 그냥 맘편히 읽고 웃어보세요...   익명 2009-03-23 10,06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