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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더라도 '무료검진' 꼭 챙기세요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5-10 |
조회수 |
5233 |
가족의 건강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조건인데도 평소 "시간이 없다"거나 "돈이 든다"는 이유로 소홀하기 쉽다. 가정의 달 5월에 접어들어 제약사들과 공공기관, 학술단체 등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가족의 건강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 중이다. 주로 유방암 관절질환 골다공증 치매 등과 같이 자칫 가족해체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실속 있는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행복도 지키는 특별한 5월을 만들어보자.
유방암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칼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맘모버스(Mammobus)는 2004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유방암을 검진해주는 대표적인 무료검진 사례이다. 맘모버스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지난 3월말 현재까지 총 1만1000명의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발병 여부를 무료로 검사해 왔다. 이 맘모버스를 통해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들은 검진 후 이상징후가 보일 경우, 별도 통보를 받게 되고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 정밀검진과 함께 적적한 처치를 받도록 권유받는다. 맘모버스를 이용한 유방암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womens-health.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467-8912).
골다공증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골다공증 무료 검진을 5∼6월 두달 간 전국 35개 병원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병원별로 골밀도를 무료로 측정해줄 뿐 아니라 전문 의료진의 골다공증 강좌와 상담도 이뤄진다(02-2190-7318). 또 경희의료원 만성골반통센터는 골반통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생리통을 포함해 성교통, 요통, 하복부 통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 25∼35세 여성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본적인 부인과 진찰 외에 난소암 위험도평가 검사,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 초음파 검사, 염증 및 간기능 검사 등 15만원 상당의 검사가 무료로 제공된다(02-958-8320).
피부질환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을 "피부건강의 달"로 지정하고 6월말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이동형 피부건강 검진센터를 운영하며 피부질환 관련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특히 이달 29∼31일에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대규모 피부검진센터를 운영할 예정.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무료 피부 건강검진과 함께 건강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02-3473-0284).
치매
보건복지부는 2006년부터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검진은 전국 16개 치매 거점 병원과 19개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각 보건소에서 1차로 선별 검진을 한 뒤 치매 징후가 있는 노인에 대해 치매 거점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해주는 방법으로 이뤄진다(031-440-9624).
맞춤운동 처방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센터는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일반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체력검사를 추가로 실시, 개인별 맞춤운동 처방을 해주고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골다공증 복부비만 등 일반 신체이상 질환 진단은 물론, 순발력 민첩성 근력 신체 밸런스 관절의 이상 여부까지 점검해 주는 것이 특징. 다만 해당지역 각 구청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 60세 이상 노인 등을 우선 검진 대상으로 한다(02-413-5006).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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