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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고독감, 심장 혈관 막는다 ● |
| 작성자 |
좋은하루 |
작성일 |
2007-02-06 |
조회수 |
4922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우울증이나 심각한 고독감등이 심장질환이나 치매등의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츠버거 대학 스튜어트 박사팀이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남녀 노인 32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우울증과 동맥경화증 사이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정신의학 전문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 증상이 가장 강했던 사람들의 동맥혈관이 우울증 증세가 가장 경미했던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맥경화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발병의 전구증후로서 우울증 환자들에 있어서 신경계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 이와 같은 동맥혈관을 굳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한 우울증이 인체내 분비선등의 조절기능을 파괴 체내 에너지 정도와 성장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을 분비케하며 혈관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의 기능을 변형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동맥경화가 면역시스템의 과잉반응을 초래 이로 인한 염증반응이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맥경화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어 우울증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저널에서 50세 이하의 46,136명의 심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들이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질환은 75세 이상의 고령자에 있어서도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성은 심지어 정신치료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도 더욱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증등의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등을 자주 측정하고 식사나 운동습관등에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한 지속적으로 고독하다고 느끼는 외로움을 가진 노인들이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강하게 느끼고 생활하는 노인들에 비해 알즈하이머치매 유사증상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대상으로 사망후 부검을 한 결과에서는 연구참여자의 90%에서도 알즈하이머 질환에 의한 뇌조직소견인 플라크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외로움에 기인한 우울증이 치매등을 야기할 수 있는 노화와 연관된 기능장애를 보상하는 뇌의 능력을 손상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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